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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심… | August 1, 2019 | view 35
'은둔형 외톨이’ 늘어난다 
'은둔형 외톨이’ 늘어난다

서울에 사는 한모(33)씨는 15년 동안 거의 자신의 방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줄곧 방안에만 있었다. 당연히 대학이나 직장은 다닌 적이 없다. 친구가 없어 전화 통화하는 일도 없다. TV와 컴퓨터가 유일한 소일거리다.

비스듬히 누워 TV를 보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동네 수퍼는 커녕 밥을 먹거나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는다. 밥도 주로 식구들이 다 잠든 밤에 혼자 먹는다. 부모는 다음날 아침 싱크대에 놓인 빈 그릇을 보고 한 집에 살고 있음을 확인할 뿐이다. 참다못한 어머니가 아들을 신경정신과에 데리고 갔으나 “정신분열증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만 들었을 뿐 심각한 이상 소견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한씨처럼 사회와 가족과의 접촉을 피하고 자신의 방에서 두문불출하는 소위 ‘은둔형 외톨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방 안에만 콕 박혀 있다고 해서 ‘방콕족’이라고도 불린다. 이 같은 이들이 일본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요즘 이들을 일컫는 일본말 ‘히키코모리(引きこもり 또는 ひきこもり)’를 그대로 들여와 쓰기도 한다.

히키코모리란 ‘(어떤 장소에) 틀어박히다’는 뜻의 일본어로, 주로 어려워진 상황을 피하기 위해 산이나 시골로 은둔하는 정치인들에게 자주 쓰이는 말이었다. 1990년대 초부터 일본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급증하기 시작한 히키코모리족은 현재 1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억2000만 일본 인구의 1%에 달하는 엄청난 수다. 히키코모리 가운데 30%가 30세 이상이며 10명 중 7명이 남성이라고 한다. 이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어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 퇴치’ 운동마저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 내성적 성격, 평범한 중산층서 나타나

우리나라의 경우 ‘은둔형 외톨이’의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일본에 비해 이들의 수가 적기도 하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어 이들에 관한 연구나 대책이 초기 단계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소장 이시형·李時炯)와 강북삼성병원, 서울 동남정신과의원은 2000년 1월부터 28개월 간 동남정신과의원을 찾은 13~30세 환자 240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동남정신과의원의 여인중 박사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31명이 히키코모리의 전형적인 증상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은둔형 외톨이’란 영역으로 분류했다. 여 박사는 “1990년대 초만 해도 이 같은 환자 유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고시 공부를 하던 김모(32)씨. 서울이 집이지만 신림동 고시촌에 따로 나와 자취를 하던 김씨는 2년 전쯤부터 한씨와 비슷한 생활을 해왔다. 그 역시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김씨는 “길게는 한 달 동안 방 바깥으로 단 한 발자국도 내딛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식사는 배달시켜 먹거나 라면으로 때운다. 한 끼쯤 건너뛰기도 일쑤다. 담배를 피지만 담배 사러 나가지도 않는다. 식당에다 담배까지 배달해 달라고 하기 때문이다. 10평도 안 되는 그의 자취방에는 TV와 컴퓨터, 책, 옷가지 몇 점뿐이다.

김씨는 “해를 본 적이 거의 없다”고도 말했다. 낮에는 자고 저녁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끔씩 하는 외출도 밤에 이루어진다. 목적지는 걸어서 5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는 PC방이나 술집. 김씨는 게임이나 채팅을 하다가 혹은 비슷한 처지의 친구 한두 명과 술을 마시다가 새벽에 들어온다. 최근 공부를 시작했다지만 생활 리듬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지금까지 수입이 없으므로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아 생활해왔다. 김씨의 한 친구는 “걱정은 되지만 대화를 나눠보면 공부에 대한 열의도 있는 것 같고 전혀 이상한 점이 없다”고 말했다.

은둔형 외톨이들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3년씩 방 안에 틀어박혀 지내지만 5년, 10년 넘게 이 생활을 계속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에게는 공통적 특징이 나타난다. 학교나 직장이 없다. 일체의 사회활동을 거부하기 때문에 친구가 없고 가족 사이의 대화가 단절돼 있다. 대부분의 시간을 TV를 보거나 인터넷에 몰두하고 밤과 낮이 바뀐 생활을 한다.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므로 부모에게 의지한다. 대체로 신경정신과적인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심한 경우는 우울증, 퇴행 현상을 보이고 부모에게 응석을 부린다.

또 평소에는 말이 없는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아주 잘했거나 학구적인 의욕이 있는 사람도 있다. 말하기를 꺼리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은 잘 밝혀지지 않지만 대부분 사소한 이유를 계기로 갑자기 방에 틀어박히기 시작한다.

중학교 1학년 재학 중 휴학한 한 여학생은 작년 3월 말 담임교사로부터 “왜 책을 늦게 펴느냐”는 핀잔을 들은 후 방에 드러누웠다. 그녀는 집 밖은 고사하고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고는 방문 밖으로 전혀 나가지 않았다. 커튼까지 치고 한여름에도 문을 꼭 닫고 이불로 똘똘 몸을 말고 누워 있기만 했다. 밥도 어머니가 방에다 넣어주어야 먹을 정도로 폐쇄적인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소위 명문대 건축학과를 다니고 있는 김진영(26·가명)씨는 대학교 4학년 때까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입사 시험에서 낙방을 거듭하면서 은둔형 외톨이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필기시험에는 합격을 곧잘 했는데 면접만 가면 떨어져, 나중에는 면접 장소에만 들어가면 손이 떨리고 얼굴이 벌개지고 말을 더듬는 증상을 보였다. 어머니가 시간을 벌기 위해 대학원에 보냈지만 김씨는 얼마 가지 않아 휴학을 했다. “교수가 심부름을 자주 시킨다”는 것이 그가 밝힌 이유였다. 김씨는 학구열이 대단하지만 학원에도 가지 않는다. “학원 강사들이 중간 중간에 잡담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책을 읽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보낸다. 친구들과도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지만 반드시 채팅으로만 만난다.

전국 모의고사를 보면 항상 성적이 전국에서 상위 1% 안에 들던 고모(17)양은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중인 어느 날 갑자기 방에 들어가더니 그 후로 나오지 않았다. 부모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학교 가라고 하면 죽어 버릴래” 하는 말만 내뱉고 방문을 걸어잠갔다. 현재 고씨는 2년째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동남정신과의원의 여인중 박사는 “획일적인 교육과 학력지상주의, 권위적인 가족 관계, 핵가족화, 모든 것을 앉은 자리에서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넷의 보편화, 그리고 IMF 경제 불황으로 대규모의 실직자들이 양산된 것,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주된 이유로 들면서 “대부분 가정 형편이 비교적 넉넉한 집에서 고이 자라던 사람들이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일부는 폭력·정신병 증상 보이기도

문제는 이들 가운데 일부가 정신병적인 증상을 보이거나 폭력적인 성향을 띠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동남정신과의원이 연구한 ‘은둔형 외톨이’ 31명 가운데 9명이 부모를 폭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히키코모리의 나라인 일본에서는 사태가 심각하다. 낮에는 자기 방에서 숨어 지내던 청소년들이 밤이면 동네 근처에 나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이유 없이 폭행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수가 120만명에 육박하면서 일본 사회에서 최근 ‘히키코모리족(族)’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인터넷에는 이들의 문제를 공유하는 사이트 수백 개가 등장했다.

히키코모리의 부모들이 앞장서 사이트를 개설하고 함께 고민을 상담하는 동호회 모임 ‘전국 히키코모리 부모회’ 사이트(www.khj-h.com)에서는 전국의 히키코모리 관련 조직들을 소개하고 묻고 답하기 코너 등을 두어 자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몇년씩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던 당사자들이 지난 경험담을 올려놓고 폐쇄 상태에서 어떻게 벗어났는지 등을 함께 고민해보는 사이트들도 부지기수다. 정신과의원들도 ‘히키코모리 코너’를 특별히 마련해놓았다

한 ‘과거 고백’ 사이트에서 3년 동안 방에서 숨어 지낸 경험이 있다고 말한 어느 직장인은 “두꺼운 커튼을 쳐놓고 음악만 들었다”며 “3년 동안 밤인지 낮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고 알 필요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은둔 생활을 청산했다는 29세의 한 남성은 “버스 운전사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세 번이나 떨어졌다”면서 “면접관들 앞에서 어떻게 5년이란 공백을 설명해야 할까요?” 하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밖에도 어느 병원에 가서 무슨 무슨 치료를 받았더니 나아졌다며 병원을 추천하는 글들, “당신은 예쁘며 몸에서 전혀 냄새도 나지 않는데 단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할 뿐이니 얼른 바깥으로 나와보라”며 과거의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글도 있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를 다룬 소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인터넷의 여왕이라 불리며 고정독자 7만5000명에게 메일 매거진을 발송하던 넷 칼럼니스트 다구치 란디의 첫 소설 ‘콘센트’는 각종 매스컴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수십만 부가 팔려나갔다. 세상에 나오기를 거부한 채 방에서 두문불출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사(餓死)해 버린 오빠의 죽음을 접하고 청소기에 연결된 콘센트 하나를 단서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류의 ‘공생충’의 주인공도 히키코모리였다.

뒤늦게 정부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의원들이 모여 “히키코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당파적 위원회나 연맹을 구성하겠다”고 선언하며 나섰고, 일본 NHK 방송사는 최근 ‘당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으세요(The Voice of Your Heart)’란 캠페인을 펼치며 특집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은둔형 외톨이’를 포함해 다 자란 성인이 부모에게 생계 전반을 의존하는 ‘한국형 캥거루족’이 100만명에 달한다는 연구가 있었다. 우리나라 인구의 2%가 부모의 그늘 밑에서 살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 온라인 세상에서만 생활하는 속칭 ‘디지털 폐인’까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생활 방식은 일본의 히키코모리와 아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낮 동안에는 잠을 자고 밤새도록 컴퓨터에 매달리며, 세 끼를 라면 등 분식으로 해결하는 ‘주침야활(晝寢夜活)’ ‘삼시면식(三時麵食)’을 하고 있다.

● 영향 불균형으로 각종 성인병 유발

이같은 ‘폐인 생활’은 각종 질병을 불러오기도 한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혈전증으로 최근 PC방에서 살다시피하다 갑자기 사망하는 사고가 언론에 자주 보도됐는데 그 원인이 혈전증으로 지목되고 있다. 의사들은 장시간 꼼짝도 않고 앉아 있으면 다리 정맥에 피가 돌지 않아 피가 굳는 일종의 피딱지 혈전증이 유발되며, 그러다가 갑자기 일어나 돌아다니면 혈전이 폐로 흘러들어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증과 폐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어 아주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또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 등은 심각한 영양 불균형으로 각종 성인병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극도로 불규칙한 식사시간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 등 만성 소화기질환까지 유발하게 된다. 야간 수면부족은 인체 대사 기능을 떨어뜨리며 각종 저항력을 약화시킨다. 또 컴퓨터에 장시간 뻣뻣한 자세로 매달리면 긴장성 두통과 현기증, 불면, 불안감 등이 동반돼 조급증이 심해지는 등 성격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 ‘폐인’ 생활은 당사자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은둔형 외톨이’ 연구팀을 이끌었던 이시형 박사는 “숨어지내는 성향 때문에 드러나지 않은 은둔형 외톨이들이 더 많을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도 이 같은 젊은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일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아무런 대책이 없는 형편이므로, 혹시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은둔 형상의 기미를 보이면 전문의와 상의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에 나서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은둔형 외톨이’ 어떻게 치료하나?

가정방문 통해 ‘1대1’로 상담해야

얼마 전 어느 목요일 오후 4시30분 서울의 동남신경정신과의원의 한 상담실에 다분히 은둔형 외톨이의 기미가 보이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병원 측에서 마련한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또래관계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그룹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갖고 있어 대낮에 외출이 어느 정도 가능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물론 부모들이 반 강제로 데려오는 경우다.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잔뜩 불만 섞인 표정의 A(14)군, 들어오면서부터 게임대회를 얘기하며 난 항상 대진 운이 없어서 진다고 투덜거리는 B(15)군, 무표정한 얼굴의 C(16)양, 우울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는 무조건 “안 할래요”란 말만 반복하는 D(18)군 등 네 명의 ‘외톨이’가 이 날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한 시간 동안 이들 사이에서 대화는 불가능해 보였다. 다들 좀처럼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설문의 주제로 타인이 본 나의 모습, 내가 본 나의 모습, 친구는 중요한가 등의 질문이 준비됐지만, A군은 아예 한 시간 동안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설문지도 백지로 제출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 C양은 웃는 모습을 보였고 B군은 “친구는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배신한다. 난 무조건 무시당한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사회복지 치료사는 “이들은 자폐아처럼 정신지체 증세는 없으나 혼자 방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라며 “부모에 의해 병원을 찾긴 하지만 말은 하지 않아도 분명 프로그램 참여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신씨는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각자 정신적인 충격 원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혼자 있으려 하는 성향을 보이면 다그치거나 혹은 내버려두지 말고 빨리 신경정신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실 이 같은 집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은 그나마 다행인 경우다. 대부분의 심한 은둔형 외톨이들은 바깥 출입을 전혀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가정 방문을 통한 1:1 상담이 우선된다. 병원에 의뢰를 하면 상담자가 가정집을 방문하는 것인데, 주로 사회복지나 청소년학을 전공한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외톨이’ 아이들과 결연을 맺고 대화와 활동을 함께 유도하는 멘토(Mentorㆍ조력자) 프로그램이 활용되고 있다. 멘토링을 이끌고 있는 한 상담사는 “처음에는 꼼짝 않고 방안에만 있다가 서너 달 지나면 영화 구경을 가는 등의 외출도 한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만을 집중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별로 없는 듯하다. 게다가 1:1 프로그램을 신청할 경우 비용도 만만치 않아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동남병원의 여인 중 박사는 “‘외톨이’는 질병이 아니나 그냥 놔두면 신경정신과적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신경정신과에 심리 치료를 의뢰하거나 각 공공기관의 사회복지사나 자원봉사자를 통해 꾸준히 상담을 받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귀띔했다.